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엔시스가 아시아 주요 거점인 싱가포르와 중국에 동시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섰다.
에스엔시스는 동남아 권역 A/S 강화와 중국 조선 시장 공략을 위해 싱가포르 현지 법인(SNSYS Singapore Pte. Ltd.)과 중국 난통(南通) 생산법인 설립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싱가포르 법인은 6월 중 정식 업무를 개시하며, 난통 생산법인은 2026년 4분기 내 생산 착수를 목표로 한다. 에스엔시스는 그동안 국내 주요 조선소에 파워·에코·운항제어·MRO 솔루션 등을 공급해 왔으며, 최근 글로벌 선박 발주가 확대됨에 따라 중국과 동남아에 현지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은 전 세계 조선 수주잔량의 약 69%(DWT 기준)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에스엔시스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난통 경제기술개발구에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는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고사양 선박 수주가 빠르게 늘면서 설비제어·배전반 제품군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주요 조선 클러스터와 인접한 입지를 활용해 납기 대응력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현지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고사양 선박과 중소형 선박 시장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아 권역에서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유지보수(A/S)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 고객 대응력 제고에 집중한다. 에스엔시스는 세계 최대 화물 중계 항구이자 국제해운센터(IMC) 12년 연속 1위인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365일 상시 방선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운영 재고를 비축해 자재 공급 속도를 단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MR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중동·인도 등 신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에스엔시스 관계자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난통 생산거점을 통한 현지 생산 및 납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조선 기자재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