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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K-뷰티 할랄 시장진출 지원 확대… 중동·동남아 인증 장벽 낮춰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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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적합 원료 정보 파악 및 주요국가 규제 취합하는 등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진=제미나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할랄 화장품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할랄 화장품 인증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할랄 화장품 시장은 2022년 840억달러(약 121조원)에서 2027년 1290억달러(약 187조원) 규모로 연평균 8.9%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핵심 시장이다.

최근 인도네시아가 2026년 10월부터 할랄 인증 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주요 수출국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식약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우선 인증을 준비 중인 30개 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며,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초급부터 심화 단계까지의 교육을 연 2회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할랄 인증 안내서를 배포하고, 인도네시아 등 주요 수출 4개국과는 현지 인증기관과 국내 민간 인증기관 간의 상호인정(MRA)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을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취득할 수 있도록 해외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약 4000종의 할랄 적합 원료 정보와 주요 10개국의 규제 정보를 통합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AI 코스봇’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이 원료 검토부터 해외 인증 취득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글로벌 규제 변화에 맞춰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할랄 시장 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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