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은 미국 법인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12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은 미국 법인이다. 북미 주요 SUV 차종인 기아의 텔루라이드의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현대공업의 1분기 미국 법인 매출은 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수치로, 북미 생산 거점의 실적 기여도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내 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1분기 국내 기준 매출은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1% 급증했다.
수익성 개선에는 물류비 부담 해소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생산 물량을 미국으로 긴급 공급하는 과정에서 항공 운송 비중이 늘어 물류비가 급증했으나, 올해는 해운 중심의 정상적인 운영 체계로 전환하면서 물류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낮아진 관세율이 반영되며 미국 관세 부담 완화도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공업은 2분기 실적에 완성차 업계의 생산 조정과 일부 협력사 이슈로 일시적인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주요 완성차 기업의 신규 차종 양산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미국 생산 확대와 물류 정상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차종 투입과 미국 법인의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