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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핀테크·오리엔텀, ‘양자 금융’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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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플랫폼 중심 공동 개발 체계 구축으로 양자 금융 시장 가속

핑거 CI. 사진=핑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전문 기업 핑거와 금융 플랫폼 기업 '핀테크',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오리엔텀'이 차세대 금융 인프라의 핵심인 '양자 금융'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핑거는 핀테크 및 오리엔텀과 양자 컴퓨팅 기술 기반의 금융 산업 혁신 및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리엔텀이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양자 금융 플랫폼’을 중심으로 3사의 기술력과 데이터를 결합해 상용화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력의 중추가 될 오리엔텀의 플랫폼은 CPU·GPU 등 기존 연산 장치와 양자 프로세서(QPU)를 결합한 ‘양자-클래식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금융 전문가들이 복잡한 물리적 지식 없이도 양자 금융 알고리즘을 손쉽게 설계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핑거는 자사의 스마트뱅킹 및 기업금융 솔루션을 이 플랫폼과 연계해 금융기관 중심의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며, 핀테크는 기존 신용평가 모델을 양자 기반으로 재설계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양자 머신러닝(QML)을 접목해 기존 방식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예측 정확도를 확보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3사는 시장에서 검증된 금융 모델을 양자 환경으로 전환하고, 이를 플랫폼 내 라이브러리로 축적해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 금융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통해 국내 양자 금융 기술을 실무 영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핑거 관계자는 “오리엔텀의 플랫폼은 양자 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앞당길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금융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초고속·초정밀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엔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자 기술이 이론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 생태계의 문을 본격적으로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신용평가, 자산배분, 리스크 관리 등 고난도 금융 영역에서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실질적인 플랫폼 중심의 공동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국내 양자 금융 시장의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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