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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실적 정체기에 머물렀던 씨피시스템이 글로벌 공장 자동화 트렌드를 정조준하며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인도 시장 내 완성차 생산 설비 확대와 글로벌 IT 거물 폭스콘(Foxconn)향 매출 가시화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 키가 될 전망이다.
씨피시스템은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생산제조기술전시회(SIMTOS) 2026’에 참가해 케이블 보호 제품 ‘로보웨이’, ‘케이블체인’ 등을 전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 "인도 완성차 시장 선전 수혜… 자체 생산으로 고객사 최적화 경영"
15일 전시 현장에서 만난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로보웨이, 케이블체인 등 당사의 제품은 산업용 로봇을 주로 사용하는 완성차 관련 기업에 상당 비중 공급돼 왔다”며 “인도 시장서 한국 완성차 기업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고, 설비 자동화를 통한 차량 생산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증권업계가 당사의 인도향 매출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씨피시스템은 전 제품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납기 단축, 현장에 적용된 제품에 대한 빠른 피드백 수용 등 고객사에 최적화된 경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30여년 넘는 업력을 기반으로, 로봇 케이블이 자주 마모되는 부분을 상세히 체크해 왔다”며 “이에 따라 실용적인 케이블 보호 제품인 로보웨이를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역성장 고리 끊는 2026년…증권가, 영업이익 100% 이상 'V자 반등' 예고
증권업계는 씨피시스템이 해당 기술력을 토대로 그간 정체돼 온 실적을 타개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씨피시스템의 지난 3년간 실적은 하향 평준화된 상태다. ▲2023년 매출 220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24년 매출 213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 ▲2025년 매출 193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으로 매해 부진이 이어졌다.
반면 올해는 공장 자동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반전의 기미가 뚜렷하다. 유진투자증권은 씨피시스템이 올해 매출 241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배 이상 급증하는 수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피시스템의 해외 매출 가운데 인도향 매출 비중이 올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글로벌 IT업체 폭스콘향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로보웨이, 케이블체인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씨피시스템은 현대차의 미국 사바나 전기차 공장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등에 로보웨이를 공급하며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협동로봇 시장도 꾸준히 공략하고 있다. 30년 넘는 제조 DNA를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