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웨인 멀린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 선서식에서 현재 미국·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중인 이란 측으로부터 상당한 가치를 지닌 모종의 대가를 전달받았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물품의 정확한 정체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원자력 부문이 아닌 에너지(석유·가스) 자원과 직결된 사안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움직임을 두고 "적합한 대화 상대를 찾았다는 증거"라며 "상대측이 우라늄 농축 중단은 물론 일체의 핵무장 포기에 동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미국이 향후 교섭 과정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현재 물밑 조율 작업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필두로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등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발전 인프라를 단거리 타격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협상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무력 사용을 잠정 중단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 정권 수뇌부를 제거한 사실을 언급하며 사실상의 정권교체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수뇌부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세력과 접촉하고 있으며, 이들이 미국의 최우선 요구 조건인 비핵화를 전면 수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무력 개입 직후부터 백악관이 추진해 온 이란의 핵 위협 차단 및 내부 권력 재편이라는 전략적 목표가 달성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승리로 이번 사태가 머지않아 마무리될 것이라며, 분쟁의 장기화를 부추기는 것은 일부 기득권 언론의 허위 보도뿐이라고 일축했다.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벌어지는 대이란 군사 압박에 우방국들의 지원을 요청하느냐는 질문에는 일정 부분 기여를 바란다면서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