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건설/부동산

(공개컨콜) [스코프 라디오] HD현대건설기계, 2026년 정상화 구간 진입 전망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2.27 11:50

숏컷

X

2025년 일회성 비용 반영 속 실질 수익성 개선… 올해 영업이익률 제고 기대



HD건설기계 CI. 사진=HD현대그룹



1. 핵심 요약

HD현대 건설기계 부문(HD현대건설기계 및 HD현대인프라코어)은 2025년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구조를 확인하며, 2026년 본격적인 실적 정상화 구간 진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025년 양사 모두 매출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중국 사업 재편 및 충당금 설정 등 약 92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6년 경영 목표로 매출 8조7000억~9조원, 영업이익률 5~7%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북미 시장의 재고 정상화, 신흥 시장의 인프라 및 자원 개발 수요 지속, 그리고 엔진 사업부의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근거로 합니다. 특히 북미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별 5~10%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2026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또한, 합병 법인 출범 이후에도 별도 당기순이익의 30% 수준을 유지하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2. 2025년 경영 실적 및 수익성 분석

▲ 연간 실적 개요

2025년은 글로벌 금리 하향 안정화와 신흥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양사 모두 외형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구분 / HD현대건설기계 / HD현대인프라코어

매출액 / 3조7765억원 (YoY +9.8%) / 4조5478억원 (YoY +10.5%)
영업이익 / 1709억원 (YoY -10.3%) / 2864억원 (YoY +55.5%)
영업이익률 / - / 6.3% (YoY +1.8%p)

성장 동력 : 인프라 투자 및 광산 수요 확대(아프리카, 중남미), 엔진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됩니다.

수익성 변동 요인 : HD현대건설기계의 경우 중국 사업 재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할 경우 판가 인상 및 믹스 개선 효과로 실질 수익성은 개선됐습니다.

▲ 일회성 비용 상세 (4Q25 중심)

2025년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은 재발 가능성이 낮은 항목들로 구성됐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 (연간 약 600억원) : 중국 사업 재편 비용(약 250억원), 중국 관련 충당금, 본사 판매보증 충당금 등 때문입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연간 약 320억원) : 중국 공장 효율화 관련 비용(약 180억~200억원), 기타 충당금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3. 북미 시장 현안 및 대응 전략

▲ 관세 영향 및 가격 정책

북미 관세는 2026년에도 지속될 비용 요인으로 파악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가격 전가를 시행 중입니다.

관세 영향 규모 (2025년) : HC 약 -200억원, HDI 약 -50억원 반영됐습니다.

가격 인상 단행 : 클래스별로 5~10% 수준의 판가 인상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향후 계획 : 2026년 초 추가 5~6% 인상을 검토했으나, 경쟁사 동향을 고려해 2분기 이후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 재고 정상화 및 판매 흐름

2025년 집중적인 재고 축소 노력을 통해 건전성을 회복했습니다.

딜러 재고 : 3590대(2024년 말) → 3000대(2025년)로 16% 축소됐습니다.

재고 보유 개월 수 (MOH) : 현재 6.3개월 수준이며, 2026년 4.5개월(2234대) 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시장 신호 : 하반기부터 리테일(소매) 판매가 홀세일(도매)을 상회하기 시작하며 수요 회복 신호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4. 2026년 지역별 시장 전망 및 전략

▲ 선진 시장 (북미 및 유럽)

북미: 시장 규모는 약 2.5% 하락한 11만 6000대 전망. CONEXPO 2026을 통한 신모델(CTL 등) 런칭과 대형 딜러 중심의 토탈 커버리지 확대로 대응합니다.

유럽: EU 기금 및 정책 자금 투자에 힘입어 약 3% 성장한 12만 4000대 전망. 휠 굴착기 및 전동화 장비 판매 확대에 집중합니다.

▲ 인도 및 신흥 시장

인도 : 기초 인프라 투자 확대로 굴착기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됩니다. 20톤급 경제형 모델과 38개 딜러 채널을 기반으로 리딩 업체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신흥 지역 : 아시아·중동·아프리카는 자원 개발 수요로 견조한 흐름이 예상되나, 남미는 브라질 대선 등 정치적 변수로 혼조세가 전망됩니다. 아프리카 광물 부국 중심의 딜러망 확대와 중동 본부 설립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합니다.

▲ 중국 및 한국 시장

중국 : '양중·양신' 정책 및 노후 설비 교체 수요로 약 5% 성장이 예상됩니다. 통합 공장 운영을 통한 원가 절감과 고부가 장비(65톤 이상 초대형 등) 비중 확대를 추진합니다.

한국 : 내수 회복은 다소 지연 중이나, 중고 장비 수출 증대로 수요를 유지하며 차세대 신기종 5종 출시로 시장에 대응합니다.

5. 부문별 성장 전략 (AM/PS 및 엔진)

▲ AM/PS (애프터마켓 및 부품)

목표 : 2026년 매출 7620억원 (YoY +11%).

핵심 전략 : Extended Warranty(보증 연장) 가입률을 KPI로 설정해 리커링(Recurring) 매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PDC(부품물류센터) 네트워크 최적화 및 80개 이상의 업타임 센터 구축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합니다.

▲ 엔진 사업부

목표 : 2026년 매출 1조4530억원 (YoY +10%), 2028년 2조원 달성이 목표입니다.

주요 동력 :

발전용 :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초대형 엔진 매출 확대를 추진합니다.

방산 : 동유럽·중동 수요 대응 및 2026년 군산 신공장 완공을 통한 공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 북미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가스 엔진 라인업을 보강 중입니다.

6. 재무 구조 및 주주환원 정책

재무 건전성 : 2026년 말 합병 법인 기준 부채비율 90% 수준 유지를 목표로 견고한 재무 구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주주환원 :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별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환원한다는 원칙을 고수합니다.

2025년 환원 규모 : 873억원 (현금배당 264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609억원).

자사주 처리 : 2월 10일부터 6개월간 매입 후 조속히 소각할 계획입니다.

합병 관련 : 1월 1일 합병 기일 기준으로 합병 법인 주주에게 현금배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을 2월 27일로 설정했습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