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반 정보 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이 디지털자산 지갑(월렛)을 중심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구축의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한다고 4일 밝혔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과 결제,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생태계의 핵심 축은 자회사인 헥토파이낸셜(결제·정산)과 헥토월렛원(월렛 인프라)이 담당하게 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생태계 최상단에서 고객 데이터를 연계해 리텐션(재방문율)을 높이고 신규 고객 유입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회사는 지난해 9월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지갑 기술 인프라를 보유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헥토월렛원을 인수하며 관련 기술을 내재화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사업자의 약 40%가 헥토월렛원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인 '아크(Arc)' 테스트넷 지갑 분야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협력하고 있다.
올해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 서비스의 대대적인 확산을 추진한다.
헥토파이낸셜이 확보한 B2B 고객풀을 1차 타깃으로 삼는 한편, 국내 인구의 5.2%를 차지하는 외국인 노동자 등 실질적인 지갑 수요가 충분한 B2C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진입로도 확보했다.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서클의 'CPN(Circle Payments Network)'에 합류했다.
CPN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등을 활용해 국경 간 자금거래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이를 통해 헥토이노베이션의 월렛 인프라 역시 다양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연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디지털자산 지갑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갑을 중심으로 결제·정산·플랫폼을 연결하는 헥토그룹만의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