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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 국내 첫 LLM 내장 AI PC 조달청 등록…공공 매출 레버리지 본격화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7.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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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대상 생성형 AI 도입 본격화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8일 자사의 LLM(초거대언어모델)이 탑재된 AI PC ‘코난 AIStation’을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공식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와 TG삼보는 지난 5월 개최한 ‘2025 코난테크놀로지 AI 쇼케이스’에서 연간 40만 대 규모의 공공 조달 시장을 겨냥한 판매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등록은 해당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자사 LLM이 탑재된 AI PC를 출시하고 조달 등록까지 마친 기업은 국내에서 코난테크놀로지가 처음이다.

‘코난 AIStation’은 TG삼보의 LME186 시리즈를 기반으로 코난의 온디바이스 LLM을 기본 탑재한 AI 전용 PC다. 조달 등록은 ▲보급형과 ▲고급형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특히 고급형 모델은 ▲64GB DDR5 메모리, ▲NVIDIA RTX 4070 Ti Super 16GB GPU를 탑재해 생성형 AI 연산, 실시간 문서 분석, 보고서 자동 작성 등 고도화된 업무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윈도우 기반 환경에서 생성형 AI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기능이 로컬에서 실행되어 개인정보 및 문서 유출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생성형 AI 어플라이언스 판매 확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공공 시장 내 점유율을 더욱 높이고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행정 효율성 증대와 공공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승현 TG삼보 대표이사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전국 각지의 공공기관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TG삼보의 AI 기반 조달 비즈니스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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