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은 지난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자사의 GLP-1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경구제 기술을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 및 티르제파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1개월 지속형 주사제 후보물질인 ‘IVL3021’, ‘IVL3024’와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용 ‘IVL3027’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특히 경구용 후보물질 IVL3027은 기존 GLP-1 경구제 대비 뛰어난 생체이용률과 약 1주일간 유지되는 약물 방출 지속성을 나타냈다. 이는 기존 제품의 한계로 지적된 낮은 흡수율과 빈번한 복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회사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의 부스에는 노보노디스크, 암젠, 리제네론, 마드리갈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인벤티지랩의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초기방출 억제 특성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인벤티지랩의 약물전달 플랫폼이 복약 순응도 제고와 고비용 문제 해결에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ADA 참석에 앞서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바이오USA)’에도 단독 부스로 참가해 노보 노디스크를 포함한 제넨텍, 애브비, 사노피, 로슈, 레오파마 등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GLP-1 플랫폼 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본격적인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협력 논의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IVL-DrugFluidic®, IVL-PePOFluidi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상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