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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AI 장기재생 글로벌 상업화 본격화…미국·유럽 ‘더블 트랙’ 성과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6.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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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요클리닉 등 美 최고 병원서 100건 이상 AI 피부재생 수술 시행… 4주내 재생 효과 확인
이탈리아 보건당국, 로킷 AI 초개인화 당뇨발 재생 플랫폼 정식 승인… 프랑스 등 유럽 상업화 본격화
“미국, 유럽에서 글로벌 장기 재생 퍼스트무버 위상 확립”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선도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른 임상 및 규제 승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에서 퍼스트무버로 부상하고 있다. 메이요클리닉 등 미국 내 유수 병원에서의 임상적 입증과 이탈리아 보건당국의 허가, 프랑스 상업화까지 동시에 가속화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최근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을 포함한 다수의 최고 수준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AI 기반 당뇨발 피부재생 수술 건수가 100례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 수술은 자가세포 유래 성분으로 제작된 AI 초개인화 피부재생 플랫폼을 적용했다. 대부분의 환자가 시술 후 4주 이내에 뚜렷한 재생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들 시술은 모두 4주 이내에 눈에 띄는 재생 효과를 확인했다”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기존 치료 대비 획기적 효율성과 회복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기반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은 AI 병변분석, 자가세포외 기질 바이오 잉크 및 바이오프린팅을 융합한 첨단 장기 재생 치방식이 미국 내에서도 실제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상업적 신뢰도를 확보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장기재생 플랫폼은 ▲AI 기반 병변 분석 ▲자가세포 외기질을 활용한 바이오잉크 제작 ▲정밀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미국 내 임상 실증을 통해 안전성과 상업적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 시장규모는 23억 3000만 달러(3조 2000억원)였으며 2034년까지 42억 7000만 달러(5조 9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5.66%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로킷헬스케어는 이탈리아 보건당국으로부터 당뇨발(DFU) 재생치료 플랫폼에 대한 최종 규제 승인을 획득하고 기 판매가 시작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주요국에서 본격적인 상업화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는 당뇨 유병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국제당뇨연맹(IDF)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이탈리아 전체 성인의 약 9.9%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 그중 상당수가 당뇨발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당뇨발 치료 단가는 환자 1인당 3,000~1만유로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당뇨발 치료 시장은 연간 약 7000만 달러(한화 약 9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로킷헬스케어는 이탈리아 주요 대학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시범 도입을 시작하며 현지 의료진 교육과 보험 등재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비용 질환인 당뇨발 치료는 높은 시장성과 함께 공공보건 예산 절감에 기여하는 바도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프랑스도 현지 파트너사인 베뉴메디컬(BENEWMEDICAL)과 협력해 재생 플랫폼의 병원 도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유럽 피부재생 및 조직재생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유석환 대표는 “미국에서 가속화 되는 수술 치료 효과와 유럽 규제 승인이라는 이중의 성과는 로킷헬스케어의 AI 장기재생 플랫폼이 세계 주요 의료시장에서도 통용이 가능하고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플랫폼임을 입증하는 사건”이라며 “로킷헬스케어는 글로벌 재생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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