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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 경기도에 생성형 AI 행정 플랫폼 구축…지자체 최초 도입 사례 확보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6.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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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성 대표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부문 AI 생태계조성 및 전국으로의 확산도 기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와이즈넛 사옥. 사진=와이즈넛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경기도 생성형 AI 행정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행정 업무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131억원 규모로, 와이즈넛은 엠티데이타(주관사), KT 등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와이즈넛은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WISE LLM’과 AI 에이전트 솔루션 ‘WISE iRAG’를 적용해 정보화, 예산, 회계, 계약, 법령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 특화된 AI 업무비서를 구축한다.

특히 복수의 에이전트와 LLM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부서별로 분산된 행정 처리를 통합·자동화하는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행정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11월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5월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와이즈넛의 WISE LLM은 공공기관 벤치마크테스트(BMT)에서 추론·언어 이해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기술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와이즈넛은 앞서 도로공사, 인사혁신처, 고용노동부, 화성시청 등 다양한 공공기관 대상 생성형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번 경기도 사업을 통해 공공 행정의 AI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강용성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부문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전국 지자체로의 확산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즈넛은 경기도청 ‘세정봇’, 경기도의회 의정포털, 경기도교육청 민원상담 챗봇 등 도정 관련 AI 사업을 다수 수행한 바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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