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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파로스아이바이오, 바이오USA 참석 “기술이전 추진”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6.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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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101, PHI-501 등 연구성과 공유
“혁신 AI 신약 더욱 신속히 개발해 전 세계 희귀 난치병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 로고(파이낸스스코프 촬영) 


파로스아이바이오는 16~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다.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에는 70여 개국에서 약 2만명이 참석해 6만건이 넘는 파트너링 미팅이 이뤄졌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 ‘PHI-101’과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PHI-501’의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협력 기회를 본격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파이프라인 모두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임상 단계도 진전되고 있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대표 파이프라인 PHI-101은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도출한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FLT3 단백질의 다양한 저항성 돌연변이를 표적한다. 

PHI-101은 글로벌 임상1상에서 치료 효능을 보였으며, 전임상에서는 AI 기반 예측을 통한 심장독성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1상 진입 단계인 PHI-501은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최근까지 진행된 전임상에서 PHI-501은 기존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난치성 폐암, 악성흑색종과 난치성 대장암에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BRAF, KRAS, NRAS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에서 유의미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3월 식약처에 PHI-501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 상태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 유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PHI-101과 PHI-501이 가진 항암신약으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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