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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일렉트로, 글로벌 배터리사에 ESS용 LFP 전해액 공급… 말레이시아서 생산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5.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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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톤 규모 계약… 아시아 지역 점유율 제고 목표

동화일렉트로라이트 CI. 사진=동화일렉트로라이트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익명의 글로벌 배터리 셀 제조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해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2만톤 규모로, 해당 물량에 대해 고객사의 구매가 보장된 조건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이며, 고객사명 및 계약 금액은 비밀유지협약(NDA)에 따라 알려지지 않았다.

공급되는 전해액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말레이시아 생산기지에서 제조돼 고객사의 현지 공장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생산라인 가동률을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 점유율을 제고할 방침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기존 주력 제품인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전해액에 이어, LFP 배터리 전해액 수주까지 성공하며 제품 다변화와 기술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LFP 배터리는 화재 안전성, 긴 수명, 가격 경쟁력 등의 장점으로 ESS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전기차 외 산업용 배터리 시장으로의 확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회사는 또한 고성능 LFP 배터리 개발을 위한 국책 과제를 주관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 수행, 자체 특허 기반 제품의 시생산 및 성능 검증 완료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승지수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는 “ESS용 LFP 전해액 공급 계약을 통해 당사의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 역량을 재차 시장에 증명했다”면서 “구매 보장 형태의 계약 체결은 업계의 신뢰를 얻은 결과로, 향후에도 시장 변화에 발맞춰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고품질 제품을 지속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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