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라리스AI파마는 비네이처바이오랩과 협력해 고온 용융 압출-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시스템(HME-DDS) 기술을 활용한 원료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폴라리스AI파마의 연구개발 기술력 및 의약품 제조(GMP)·상업화 경험과 비네이처바이오랩의 보유한 HME와 관련된 연구개발 기술력과 설비를 결합해, 원료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적재산권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비네이처바이오랩은 2020년 설립된 천연물 기반 바이오 기술 선도기업으로, HME-DDS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인 딥테크 팁스에 선정돼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HME-DDS 기술은 물에 녹지 않는 난용성 약물의 용해성을 높이고 약물을 안정적으로 전달해 생체이용률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기존의 투여 방법에 비해 최대 50배의 흡수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밖에도 생산적인 측면에서 공정단순화, 연속 공정이 가능해 품질 향상, 제조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유도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머크, 애브비,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회사들 역시 HME 기술을 활용해 의약품을 상업화하고 있다.
또한 HME-DDS 기술을 적용한 원료의약품 제형으로 독점적인 새로운 결정형 및 개량신약 특허를 확보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한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김영관 폴라리스AI파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HME기술을 상업화해 수익성 높은 개량신약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그룹차원에서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발빠른 원료의약품 연구개발도 추진해 기존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AI파마는 지난해 3월 폴라리스오피스그룹에 편입된 후 미래 지향적 사업 의지를 담아 기존 에스텍파마에서 폴라리스AI파마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원료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AI 기술을 접목하는 등 R&D 효율을 높여 원가 절감 및 빠른 제네릭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