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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인니향 K-푸드·K-뷰티 수출지원 박차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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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약처장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 다각도로 지원해 신시장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

사진=제미나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18일 인도네시아 데폭에서 개최된 제5차 '할랄 20 정상회의(Halal Summit 20)'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BPJPH)과 할랄 제품 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 당초 양국이 채택한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공동성명의 실질적 후속 조치다. 

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와의 정부 간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고, K-푸드 및 K-뷰티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양국이 합의한 주요 협력 과제는 ▲할랄 제품 보증을 위한 기술·인적자원·인프라 및 R&D 분야 협력 ▲양국 할랄 인증기관 관련 정보 공유 ▲할랄 인증제도 및 정책에 관한 정기 교류 등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할랄 관련 제도와 기술 정보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국내 수출기업들이 현지 할랄 인증 취득 과정에서 직면했던 복잡한 제도적·기술적 규제 애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K-푸드 수출 확대를 견인하기 위해 국내 '공적 할랄인증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인증원)이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으로부터 공식 할랄인증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이 승인 절차를 가속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할랄 제품 인증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 18일부터 식품과 화장품 품목에 대한 할랄 인증이 의무 적용된다. 식약처는 현지 제도 변화에 맞춰 국내 기업들이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인도네시아는 K-푸드와 K-뷰티의 대대적인 수출 확대를 이끌 핵심 할랄 시장”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양국 간 할랄 협력을 한 차원 높이고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다각도로 도우며 신시장 판로를 여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요 이슬람 국가들과의 정부 간 협력을 지속해서 늘리고, 한국 기업들이 원활하게 할랄 인증을 취득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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