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27일 김성환 장관이 레 만 훙(Le Manh Hung)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회동을 갖고, 지난 정상외교의 성과를 잇는 한-베트남 에너지 분야 세부 협력 이행 방안을 고도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베트남은 급격한 경제 성장 및 국가 산업화 가속으로 인해 치솟는 전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발전 설비와 송·배전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원자력 발전소 건설·개발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가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할 핵심 전력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김성환 장관은 한국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전력망 설계·구축·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전력 기반시설 분야에서의 공동 사업 추진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제도 공유와 산업 생태계 전반의 교류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또한 원전 개발과 안정적 운영, 전문 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원전 전 주기(Life-cycle)에 걸쳐 양국이 긴밀히 공조할 수 있는 협력 모델도 집중 모색했다.
기후부는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 사업을 전개 중인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과제 수행과 시장 안착을 위해 베트남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적 지원을 당부했다.
김성환 장관은 “베트남은 한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이자 아세안(ASEAN) 지역 내 핵심 에너지 협력 국가”라며 “정상외교를 통해 다져진 단단한 기틀을 발판 삼아 손에 잡히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내고, 양국의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과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