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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케이블산업

씨피시스템, 71억원 투자해 부산 기장군 제2공장 구축… 생산능력 3배 확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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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상반기 준공 목표
삼성전자·TSMC 등 반도체 증설 수혜… 첨단 제조 수요 확대



첨단산업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글로벌 반도체 및 로봇 시장의 수요 확대에 발맞춰 대규모 생산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씨피시스템은 부산 기장군 소재 토지 및 건물의 양수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71억원이다. 

회사는 토지 9096㎡(약 2750평), 건물 543.5㎡(약 164평) 규모의 부지와 시설을 확보해 제2공장을 구축한다. 로봇·반도체·2차전지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와 글로벌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제2공장은 기존 제1공장 바로 옆에 위치해 생산과 물류체계 연계가 가능하다. 씨피시스템은 약 6개월간의 구축 과정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가동 후 전체 생산능력(CAPA)은 기존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씨피시스템은 생산거점 집적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발주 증가와 납기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증설은 'G-클린체인'의 매출 성장과 '로보웨이(RoboWay)'의 신규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다. 주요 제품의 발주가 기존 생산능력을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씨피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케이블 입선 상태에서 ISO Class 1 인증을 획득한 G-클린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고청정 생산환경에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용 케이블 보호 솔루션인 로보웨이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잡는 상황이다. 이 제품은 로봇의 복잡하고 반복적인 움직임에도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며, 로봇 산업 성장과 함께 적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도 호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CXMT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이 생산시설을 증설하면서 제조·이송 장비에 적용되는 G-클린체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폭스콘·테슬라 등 첨단 제조 분야에서도 적용처를 넓히고 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G-클린체인과 로보웨이를 중심으로 반도체·로봇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제2공장 구축으로 생산 효율성과 공급 대응력을 높이고, 국내외 첨단산업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사업 기회를 적극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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