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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재 명가 한국카본이 드론 사업에 속도를 낸다.
한국카본은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에 참가해 유선드론 실물을 전시했다. 드론 개발을 직접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기업은 한국카본 자회사 한국항공기술케이에이티(KAT)다.
KAT는 올해 11월 한국카본에 흡수합병 될 예정이며, 향후 회사의 드론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스 관계자는 “한국카본은 첨단 복합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유선드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양 경찰(해경)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유선드론 사업은, 올해 내 시제품 제작 후, 2027년 초 해경의 테스트를 통해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해경과 유선드론 수주 계약을 체결해 양산을 진행하는 것이 당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유선드론의 성능 및 활용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반 배터리 드론 같은 경우는 약 30~40분까지만 가동이 가능하다”며 “반면 당사가 개발하고 있는 드론은 약 8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해 관측, 정찰 측면에서 상당히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워가 높은 400V 전압을 사용해 드론을 가동하기 때문에 호버링(공중 제자리에서 비행하고 있는 상태) 시 보다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고, 100m 이상의 상공서 비행이 가능하다”며 “이 같은 특성을 주목해 중동에서도 당사 드론에 대한 여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벤처부(옛 중소기업청)를 통해 안티드론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소프트킬, 하드킬과는 다른 드론 탈취 기술을 활용한 안티드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7년 시제기를 개발하고 2028년 중소기업벤처부의 과제 승인을 통해 제품 양산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론 탈취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어 “앞서 언급한 유선드론은 특수 목적형 드론으로 감시, 정찰 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반면, 안티드론 과제는 양산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소모성 드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드론에 전파를 쏴 통신을 무력화 시키는 재밍과는 달리, 드론 탈취 기술은 드론에 가짜 GPS 신호를 주입해 드론 컨트롤 지배권을 빼앗은 것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