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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로보틱스,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AI 필드로봇 사업 가속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7.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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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파트너 투자 기반으로 농업·건설·제조 현장으로 AI 필드로봇 사업 확대

대동의 운반로봇. 사진=대동그룹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 계열사 대동로보틱스가 GS건설, 포스코홀딩스 계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자본을 유치하며 산업용 필드로봇 시장 선점에 나섰다.

대동로보틱스는 총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GS건설 계열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포스코홀딩스 계열 포스코기술투자, 나우아이비캐피탈 등 총 3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 유치를 넘어, 대동로보틱스의 AI 필드로봇 기술을 건설·제조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기도 하다.

먼저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의 참여는 건설 현장 로봇 사업 확대와 연결된다. 대동로보틱스는 올해 6월 GS건설과 '건설현장 자동화 및 스마트 건설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건설 현장 자동화 로봇 분야의 협력 아이템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포스코기술투자의 참여는 제조·물류 현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대동로보틱스는 공장 안팎을 로봇이 스스로 오가는 '실내외 복합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이 기술이 대규모 제조 현장의 물류 자동화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동로보틱스는 향후 포스코그룹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로봇 협력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대동로보틱스는 확보한 투자금을 AI 필드로봇 사업 고도화, 신규 로봇 양산, 산업 현장 실증 확대에 집중 투입한다. 농업 현장에서 검증한 자율주행·공간인지·관제 기술을 바탕으로 예초·방제 등 농업용 로봇 라인업을 확대하고, 이후 건설·제조·물류 등 다양한 비정형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중장기적으로는 서비스형 로봇(RaaS) 플랫폼 사업 모델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로봇 판매를 넘어 현장에서 수집되는 자율주행·관제·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매출을 창출하고, 현장 로봇 운용 데이터 기반의 AI 필드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대동로보틱스의 핵심 경쟁력은 비정형 현장에 특화된 AI 필드로봇 기술이다. 회사는 실내외 복합 자율주행, 비전 AI 기반 비정형 환경 인지, 강인한 오프로드 주행 플랫폼 등의 핵심 역량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농업용 자율주행 운반로봇 인증을 획득하며 사업화 기반을 다졌다.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실환경에서 검증된 오프로드 자율주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필드로봇으로, 불확실성이 큰 실제 농업·건설·제조 현장의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피지컬 AI부터 로봇 하드웨어 설계, 개발, 실증, 제조·양산까지 대동그룹이 보유한 로봇 풀스택 역량을 활용해 로봇 사업화 속도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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