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쓰리빌리언, 유전체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 해외 출시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6.01 10:14

숏컷

X

'3B-NEO' 조기 진단·치료 개입 가능한 595개 핵심 유전자 정밀 분석
연간 1억 3000만 명 규모 글로벌 신생아 시장 겨냥한 '해외 전용' 서비스 



쓰리빌리언은 1일 유전체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gNBS) 서비스인 '3B-NEO(네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3B-NEO는 생후 90일 이내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유전질환 위험을 조기에 확인하는 유전체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Genomic Newborn Screening) 서비스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gNBS 시장이 연구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업화 궤도에 오르고,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해외 전용' 서비스로 기획됐다.

기존의 신생아 선별검사가 특정 대사물질을 측정해 수십 개의 질환만을 추적했던 것과 달리, 3B-NEO는 595개의 핵심 유전자를 직접 분석해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변이를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아이에게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질환 위험을 파악하고, 조기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으로 이어지는 정밀의료의 기반을 제공한다. 선천성 대사이상질환, 면역질환, 신경근육질환, 심장질환 등 소아기에 조기 조치 시 예후 개선 효과가 높은 질환에 집중한다. 검체 수령 후 약 2주 이내 결과 리포트를 발행한다. 

쓰리빌리언은 연간 약 1억3000만 명 규모에 달하는 전 세계 신생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현지 의료기관 및 정부기관은 물론, 산모 개개인까지 고객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출생률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조기 진단 인프라가 부족한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주요 신흥국의 산부인과와 소아과 병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집중 확대한다.

반면, 국내 시장의 경우 정부 주도의 공공의료 체계를 중심으로 gNBS 시장이 형성되는 특성을 고려해, 국책과제 참여와 유전체 분석 역량 제공에 집중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펼친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희귀질환 진단 과정에서 축적한 유전체 해석 기술과 AI 변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증상 발현 이후의 진단을 넘어 생애 초기의 선제적 건강관리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B-NEO를 통해 해외 의료기관과 보호자가 아이의 유전 건강을 정밀하게 이해하고, 조기 개입과 예방적 관리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쓰리빌리언은 지난 3월 가족 중심 프리미엄 유전진단 검사인 '패밀리 인사이트'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3B-NEO'까지 잇따라 출시하며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유전진단 및 예방적 건강관리 영역으로 AI 기술 고도화와 시장 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