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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씨엔에스, 세라믹 STF 설비 풀가동… 구체적 캐파 증설 스케줄 논의 중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6.04 09:18수정 2026.06.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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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6월04일 09시18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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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잠재 고객사의 프로브카드 퀄테스트 통과 시 당사에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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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테스트 공정 중 샘씨엔에스는 세라믹STF 제조 및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샘씨엔에스




반도체 테스트 소재 전문 업체 샘씨엔에스가 공장 풀가동 현황을 고려해 캐파 증설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추가적 해외 고객사 확보도 진행하고 있어 사업 확장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테스트 공정 시 필요한 프로브카드(Probe Card)에 사용되는 '세라믹 STF'를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게재된 샘씨엔에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기준 회사의 세라믹STF 공장 가동률은 78.0%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샘씨엔에스 관계자는 “회사의 공장 라인은 총 3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고객사의 요청 사항을 고려해 다른 스펙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에 라인별 편차를 고려 했을 때 거의 풀캐파 수준으로 가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DRAM, HBM, NAND 등 다양한 메모리 반도체는 제품 라인업마다 회로의 모양과 칩 크기가 상이하다. 따라서 각각의 반도체 테스트 시 사용되는 프로브카드의 뼈대가 되는 세라믹 STF의 규격도 각각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샘씨엔에스도 고객사의 발주 스펙에 맞춰 라인을 조율해 각기 다른 제품을 발 빠르게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파 증설 현황에 대해서도 일부 언급했다.

그는 “당사는 지난 5월 신성이엔지 기업과 클린룸 증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증설공사는 5월 7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고 말했다. 공장 증설은 샘씨엔에스 오송 공장 2층 유휴공간 서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고려해 증설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규모 및 생산설비 구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다”며 “경영진은 이와 관련해 계속 미팅을 진행하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실제로 처리 물량이 많이 늘어나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해외 추가 고객사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당사가 공급한 샘플 제품 관련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말을 아꼈다.

샘씨엔에스는 반도체 업계에서 2차 협력사 밸류체인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발행된 증권사 리포트에서는 샘씨엔에스가 오는 3분기부터 추가 고객사향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IR협의회 리포트에 따르면, 샘씨엔에스의 세라믹STF 제품이 글로벌 프로브카드 업계 2위 기업인 이탈리아 T사에 3분기 공급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T사는 비메모리용 프로브카드 사업에 집중해 왔으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해당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DRAM 및 HBM용 프로브카드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한국IR협의회는 이탈리아 T사가 글로벌 메모리 3사로부터 프로브카드 퀄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샘씨엔에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한다.

한국IR협의회는 샘씨엔에스가 올해 매출 1081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실적 대비 각각 38.7%, 94.6%의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역시 동일한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고객사향 HBM4용 세라믹STF 제품 매출은 3분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다”며 “올해 하반기 매출 기여도는 제한적이나, HBM4E 전환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올해 대비 5배 이상의 제품 공급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초 HBM4 양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월 말에는 HBM4E 샘플 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메모리 3사의 HBM 시리즈 생산 일정에 발맞춰 프로브카드 수요가 발생하고, 이와 동반해 세라믹STF가 필요하다. 메모리 기업들의 제품 양산 일정이 1·2차 협력사의 제품 생산·공급 스케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양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호조에 메모리 반도체 용 프로브카드와 더불어 비메모리향 프로브카드 침투가 확대되고 있다”며 “샘씨엔에스는 해당 수혜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메리츠증권은 샘씨엔에스가 올해 매출 1185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대비 51.9%, 135.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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