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은 12일 폴란드 파마볼(Farmabol)과 3년간 약 570만달러(한화 79억원) 규모의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마볼은 폴란드를 기반으로 의료·제약 제품, 건강기능식품 및 진단키트 등을 유통하는 현지 기업이다. 케어젠은 파마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럽 내 프로지스테롤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매출은 올해 3분기, 이르면 8~9월경부터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프로지스테롤은 합성 펩타이드 기반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혈중 포도당이 세포 내로 효율적으로 흡수되도록 돕는다. 주요 타깃은 제2형 당뇨 및 당뇨 전단계 고위험군이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인슐린 분비를 직접 자극하지 않아 저혈당 위험이 거의 없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임상 및 안전성 평가에서 특별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혈당이 높은 경우 복용 후 30분~1시간 이내에 혈당 반응이 나타나는 반면, 정상 혈당 범위에서는 혈당 저하 반응이 없다.
케어젠은 현재 영국 및 유럽 주요 국가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현재 유럽연합(EU)의 허가(Novel food)를 위한 마지막 절차를 진행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지스테롤의 유럽 내 초기 공급 기반을 확보한 만큼, 향후 프로지스테롤의 허가 진행 상황에 맞춰 현지 유통 전략과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유럽은 기능성 원료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은 케어젠이 축적해 온 펩타이드 연구개발 역량과 글로벌 규제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폴란드 계약 외에도 다수의 유럽 국가 기업들과 프로지스테롤 공급 및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향후 유럽 관련 공식 절차 진행에 맞춰 프로지스테롤이 유럽 전역에서 활발히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