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피엔티는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선전(深圳) 컨벤션 전시센터(SZCEC)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전시회 'CIBF 2026(제18회 중국 국제 배터리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피엔티는 12홀에 289㎡(약 87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차세대 배터리 공정 기술과 턴키(Turn-key)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의 핵심 테마는 '차세대 배터리 공정 기술'과 '턴키 솔루션'이다. 피엔티는 건식 전극(Dry Electrode) 장비와 전고체 배터리 생산설비 등을 공개하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화두인 건식 공정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한다.
건식 공정은 기존 습식 대비 에너지 사용량과 제조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피엔티는 관련 장비 개발 및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전극 공정을 넘어 믹싱 공정부터 배터리 셀 완성품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A to Z 턴키 솔루션'도 소개한다.
피엔티는 현재 LFP 양극재 및 ESS용 LFP 각형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시생산을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LFP 배터리 턴키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설비 간 최적화된 통합 공정 시스템은 신규 배터리 제조사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생산 안정화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본사를 포함한 총 5개 계열사가 공동 참가해 소재부터 장비까지 연결되는 그룹 차원의 통합 배터리 밸류체인을 선보인다.
중국 자회사 인과기계는 동박 제조 턴키 솔루션 장비를 출품하며, 초박형·고강도 동박 생산을 위한 용해·플레이팅·표면처리·슬리팅 장비 등을 전시한다. 최근 양산 준비 중인 첨단소재(AMT)는 고강도·고신뢰성 특성을 갖춘 이차전지용 동박 제품과 전고체 배터리용 특수합금박(SAF) 제품을 선보인다.
피엔티머티리얼즈는 LFP 양극재 파우더와 ESS용 각형 LFP 배터리 셀, CNT 기반 프라이머 코팅 양·음극 집전체 포일 등을 공개한다. 피엔티MS는 습식 및 건식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를 출품해 차세대 분리막 제조 기술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피엔티는 MLCC 제조 장비와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에너지 디바이스 관련 기술 대응 역량도 소개한다. 최근 AI 산업 확대에 따라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분야다.
회사 관계자는 "CIBF 2026은 피엔티 그룹의 기술 경쟁력과 통합 제조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건식 공정과 전고체 설비 등 차세대 기술은 물론 소재·동박·분리막까지 연결된 그룹 차원의 배터리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및 파트너십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