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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미-이란, 협상 거론 하루 만에 호르무즈 교전 발생… 휴전 흔들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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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상대방이 먼저 자국을 공격했다는 엇갈린 입장 주장

사진=제미나이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 일시 중단을 계기로 양국 간 협상 국면이 조성된 지 불과 하루 만에 미군과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면 충돌했다. 

이에 따라 위태롭게 이어지던 휴전 분위기가 다시금 좌초 위기에 직면하며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미 해군 구축함 3척(USS 트럭스턴, 라파엘 페랄타, 메이슨호)이 이란군으로부터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이에 자위권 차원에서 이란의 미사일·드론 기지와 지휘통제소 등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부사령부는 관계자는 “확전을 원하지 않지만,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교전으로 인한 미군 자산의 피해는 없다고 강조했다.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의 게슘 항구와 반다르아바스 등 주요 해군기지를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 국영 방송 IRIB는 미군이 이란 유조선을 먼저 공격해 자국 미사일로 반격했다고 주장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불과 하루 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던 만큼, 이번 무력 충돌이 향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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