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USA가 자율항행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 마그넷 디펜스와 손잡고 미국 군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두 회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2026 해양항공우주 박람회'를 계기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미 국방부 납품용 38m급 중형 무인 수상정(MUSV) 'H38' 공동 건조에 착수한다.
신형 H38은 마그넷 디펜스의 주력 선박인 M48 플랫폼에 한화의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최근 미 해군이 작전 효율성 제고를 위해 무인 수상정을 대거 도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협력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 경영진은 이번 제휴의 파급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크 벨 마그넷 디펜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수상정 설계에 한화의 미사일 체계가 탑재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CEO는 “한화의 생산 인프라 및 로봇 공학이 마그넷 디펜스의 자율항행 기술과 결합해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전시 상황에서 미군과 동맹국 전력을 지원할 고성능 무인 함정 전력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인 수상정 건조 외에도 양사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고도화 및 AI 기반 로봇 조선소 건설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미 군사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내년 말 가동을 앞둔 이 조선소는 자동차 생산 라인과 유사한 고도화된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