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듈 원천 기술을 보유한 비전 솔루션 전문기업 나무가가 최첨단 양자보안 기술 활용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물리 보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나무가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보안 전시회 'ISC WEST 2026'서 자사의 첫 물리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참가를 통해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전 세계 약 30개국에서 800여개 글로벌 보안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지털 신뢰 및 신원 증명(Digital Trust & Identity) 트렌드와 AI 및 생체 인식 기법을 결합한 신원 확인 기술이 집중 조명된다.
나무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비전 기반 첫 물리 보안 솔루션인 'VICON' 시리즈를 공개했다.
VICON은 99.99%의 인식 정확도와 0.2초 미만의 초고속 인증 속도를 갖췄다.
이 제품은 나무가가 다년간 축적해 온 RGB 카메라 및 초정밀 3D 센싱 모듈 등 독자적인 하드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보안 위협을 원천 차단하는 양자내성암호(PQC) 아키텍처를 결합했다. 특히 카메라 모듈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제조사가 직접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안전하게 암호화된 데이터라 할지라도 무력화될 수 있는 보안 위협이 존재한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이러한 양자 컴퓨터의 해독 능력에 대응하는 보안 알고리즘이다. 나무가는 AI 전문 기업인 관계사 에이아이매틱스와 해당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했다.
또 나무가는 VICON을 통해 물리 보안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서, 글로벌 선도 모바일 AP 반도체 기업과 스마트홈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보안 영역의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 매출 약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 종합상사 '마크니카(Macnica)'와 공동 부스를 꾸렸다. 양사는 단순한 신기술 시연을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고객사 발굴과 매출원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를 공동 전개한다.
나무가 이동호 대표는 "나무가는 영상을 가장 잘 아는 비전 솔루션 기업이며, 보안 시스템의 완성도 또한 결국 영상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기술력에 달려 있다"며 "지난 2년간 철저하게 준비해 보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만큼, 앞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