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지상국 전문기업 컨텍이 국내 항공우주 체계종합 대표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해 글로벌 위성 수출 시장의 필수 인프라인 우주 지상국 구축 사업 전면에 나선다.
컨텍은 KAI와 우주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위성 수출 및 국내외 지상국 구축 사업에서 협력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위성 수출용 지상국 기술 지원 및 지상국 시스템 설계·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KAI가 항공기 수출과 연계해 위성 수출을 추진하면, 컨텍이 지상국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향후 위성 운영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컨텍은 현재 제주 한림읍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우주 지상국 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 단지에는 자체 안테나 2기를 포함해 총 12기의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가 구축된다. 노르웨이 콩스베르그위성서비스(KSAT)·미국 알비씨시그널스(RBC Signals) 등 글로벌 고객사의 요청으로 설치되는 안테나도 포함된다. 해당 시설은 4월 정식 개소한다.
컨텍은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 사업 등 국가 위성 사업에서 지상국 및 위성 데이터 수신·처리 업무를 수행해 왔다. 2019년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첫 지상국을 구축한 이후 아시아 유일의 민간 상용 지상국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글로벌 수준의 위성 데이터 처리 역량을 확보했다.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컨텍이 보유한 국내외 지상국 네트워크를 국가 위성 운영에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KAI와의 협력이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