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로핏은 20일 싱가포르 국립대(NUS) 및 싱가포르 종합병원(SGH)과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과 MRI를 활용해 방사성 추적자(PET tracer)로 표식된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뉴로핏은 제품 공급과 함께 두 기관의 뇌 MRI(자기공명영상) 및 PET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분석 기술의 임상 효용성을 검증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상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을 포함해 FDG(플루오로데옥시글루코스), 도파민 등 다양한 뇌 영상 바이오마커들을 타깃한다.
일정한 대사량을 가진 조직의 섭취량을 기준으로 타깃 바이오마커가 가진 나머지 영역의 섭취량을 표준화한 비율인 SUVR(Standardized Uptake Value Ratio, 표준섭취계수율) 값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싱가포르 국립대는 싱가포르 최초의 국립대학이다. 올해 2025년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의 세계 대학 순위에서 8위를 기록했으며, 의료 중심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 종합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순위에서 아시아 1위, 세계 11위에 오른 아시아 최고 수준의 병원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싱가포르 연구기관 및 병원에 뉴로핏 스케일 펫을 공급함으로써 기술의 신뢰성과 임상 효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번 제품 공급을 통해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