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오티는 익명의 업체와 이달 10일부터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 약 2년 동안 총 21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조립 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엠오티는 단계적으로 장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기업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금지급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80%, 잔금 10%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엠오티는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의 고도화된 생산 요구를 충족시켜 왔다. 이번 수주는 회사의 자동화 설계 및 제작 역량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엠오티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재차 시장에서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생산 요구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주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오티는 지난 3월 이차전지 조립 및 검사 단계에서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해 비파괴검사 장비 전문 기업 이너아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