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앱지스는 실적과 실력을 겸비한 희귀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수출 확대와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허가 이벤트를 통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며, ISU104의 기술이전, ISU305의 러시아 품목허가 진행, 신규 시장 진출 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1. 이수앱지스 개요 및 강점
▲설립 및 비전: 2001년 이수그룹 계열사로 설립되었으며, 항체 치료제 개발의 중심축을 지향하는 바이오제약 전문기업입니다.
▲전문성: 항체치료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특화되어 있으며, 45% 이상의 석박사 연구인력과 c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성장세: 2019년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이후 해외 진출을 통해 급격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무 건전성: 수출 확대로 인한 제품 생산량 증가로 고정비 비중 감소 및 원가율 하락, 실적 우상향 흐름 및 하방 경직성 확보로 2024년 기준 PER 10배 수준의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2. 주요 제품 및 시장 점유율
▲클로티냅 (2007년 출시): 국내 최초 개발 항체의약품으로, 관상동맥 중재술 등의 혈전 예방에 사용됩니다.
▲애브서틴 (2013년 출시): 고셔병 치료제(이미글루세라제 성분 효소대체요법). 국내 시장 점유율 약 50%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환자 수 50명 미만으로 연간 치료비 2~3억 원 수준입니다. 국내 식약처 허가 이후 활발히 공급되며, 고셔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 제시하고 있습니다.
▲파바갈 (2014년 출시): 파브리병 치료제(아갈시다제 베타 성분 효소대체 치료제).
파바갈의 개발로 국내 희귀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의미 있는 자체 개발 성과 확보를 이루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 2위 (국내 환자 약 200명)를 차지합니다. 간 치료비는 수억 원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3. 매출 성장 기대 요인
▲신규 시장 진출 확대: 러시아, 대만, 남미 등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외형 성장 가능성 확대.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알제리, 이라크, 이란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2년 알제리 진출 후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2024년 이라크에 첫 진출했으며, 이란 공급도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호조 전망: 수출물량 집중과 1분기 매출 이연 효과 반영으로 2분기 호실적을 예상합니다. 1분기 애브서틴의 해외 수출 이연 매출이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희귀질환 시장 특성: 희귀질환 특성상 환자 수는 연 5~10% 소폭 증가하지만, 시장 확대는 국가 진출에 따라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신규 국가 진출이 중요합니다.
4.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및 기대
▲ISU104 (항암 항체 치료제)
ERBB3 타깃으로 기존 치료제 내성 및 전이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ADC(항체-약물 접합체)로 개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2024년 6월 미국 항암제 개발사를 대상으로 회사로 12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L/O)을 완료했습니다.
금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 목표이며, FDA IND 신청 시 기술이전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ISU104는 계약 조건상 5년간 비공개 조항이 있고,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 초기 단계에 있어 일정 지연과 매출 반영까지 시차가 존재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계약은 특정 모델리티에 한정, 다른 회사와 추가 계약 가능해 추가 라이선스 아웃 기회가 존재합니다.
▲ISU203 (알츠하이머 치료제)
ASM 효소 타깃으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염증 유발 효소 억제 방식입니다.
경북대 연구팀과 협업하여 비임상(동물실험)을 완료했으며, 비임상 결과 ASM 30% 감소, 염증 지표 물질 감소 등이 확인됐습니다.
국제학회 4곳에서 발표되었으며, 글로벌 컨설팅사와 파트너링 협의 중입니다.
특히 기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병용투여 가능한 신규 치료제로 기대됩니다.
▲ISU305 (희귀질환 치료제)
미국 알렉시온(Alexion)사가 개발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며, 2019년 3월 임상시험에 착수하여 뉴질랜드·호주에서 임상 1상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내 품목허가를 진행중이며, 상업화 이후 로열티 수령 구조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5. 투자 전략
수출 실적과 기술이전·허가 등 주요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인 만큼, 실적 발표와 IND 공시, 품목허가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면서 단계적 분할 접근이 합리적인 전략입니다.
임상 초기 단계의 파이프라인 특성상 일정 지연과 매출 반영 시차가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6. 결론
이수앱지스는 희귀의약품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신규 시장 진출과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특히, ISU104의 성공적인 기술이전은 회사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향후 추가적인 성과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러시아 및 기타 신규 시장에서의 품목 허가 및 매출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더욱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