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도스(Sandoz)가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된 SC제형 바이오시밀러 개발계획을 공개했다.
산도스는 지난 2022년 알테오젠의 피하투여(SC) 제형기술 ‘ALT-B4’를 단일품목의 SC 바이오시밀러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24년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및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7일 신한증권 리서치본부는 산도스의 SC바이오시밀러 개발계획도 공개됐고, 실패가능성도 없는 만큼 알테오젠의 가치에 상당한 업사이드를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한증권은 산도스가 다잘렉스SC와 오크레부스SC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할 것임을 공개했다며, 해당 제품은 모두 할로자임의 SC기술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알테오젠과 개발을 진행한다고 분석했다.
신한증권 관계자는 “곧 임상1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유럽의 경우에는 임상1상만으로도 SC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수 있는 만큼 상업화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잘렉스SC와 오크레부스SC의 2024년 매출합은 210억달러(한화 28조원) 규모로 두자릿수 로열티를 수령하고 점유율 20~30%만 가정해도 품목당 연간 수천억원의 로열티 인식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내용은 산도스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처음 공개됐다. 오는 8월 7일 예정된 산도스의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구체적인 개발계획 등이 소개될지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