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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이견

트럼프 "제3당 창당, 터무니없는 짓"…머스크 겨냥 맹공

임영재 기자

입력 2025.07.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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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hatGP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발표한 제3정당 창당 계획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3 정당을 창당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그것은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가 그것을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그것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액의 선거자금을 지원했으며, 대선 후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부상했다. 다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강하게 반대하며 등을 돌렸다.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서 법률로 제정되자, 머스크는 신당 창당과 관련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그는 6일에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메리카당'이 창당된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번 주 안에 휴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협상은 많은 인질들이 풀려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 폭우와 홍수로 인한 대규모 피해와 관련해 11일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영재 기자 withhy@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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