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기획한 ‘디지털 매체 혁신(디지털미디어 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예타 결과는 이달 26일 열린 ‘2025년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확정됐으며, 다음해부터 2030년까지 총 1363억원 규모로 사업이 진행된다.
프로젝트는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 제도 개편에 따라 신설된 부처 고유임무형 연구개발 사업으로, 방송매체 분야의 소규모·단기 연구개발 사업들을 통합하고 재기획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추진된다.
과기부는 방송매체 기술 개발 성과를 제고하고, 방송미디어 산업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부에선 디지털매체 서비스의 다양한 형태 진화, 국제 경쟁 심화, 매체 제작비 급증 등의 산업 변화를 반영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매체 제작 ▲매체 서비스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전파방송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 등 3개 부문에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핵심 기술을 확보해 국내 방송매체의 온라인 체제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의 세부 기획 과정에서는 방송매체 분야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구체화한다.
또한 과제 수행 과정에서는 방송사,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사, 매체 기술기업, 연구기관 및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제 간 연계를 강화하고, 연구개발 결과물의 상용화 및 활용 확산을 촉진한다.
강도성 과기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매체 혁신 기술개발사업은 국내 방송미디어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국내 방송사업자, IPTV 사업자, OTT 사업자 등 방송매체 산업계가 적극 참여해 방송매체의 기획, 제작, 송출, 시청 등 모든 과정을 혁신하고, 기술 기반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