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화학 신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PKC 주식회사(이하 PKC)는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646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PKC 관계자는 “CA 소재 수요의 견조한 유지와 고순도 제품 판매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으나, 신규 인력 채용 및 전력료 상승으로 인해 비용도 함께 증가했다”며 “앞으로 전력료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고, 신규 거래선 확보를 통해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CA(가성소다·염소) 산업은 전력 의존도가 높아, 2024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전력단가 상승이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고환율 영향으로 원재료인 염화나트륨의 수입 단가가 오르면서 매출원가 부담도 함께 늘었다.
1분기 실적은 ▲CA 제품군의 안정적인 수요 ▲고순도 제품 판매 확대 ▲제품 믹스 개선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1954년 설립된 PKC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화학 제품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전해액 핵심소재인 LiPF6의 주요 원료인 PCl₃, PCl₅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초 화학소재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관세 리스크 및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역량도 지속 강화 중이다.
PKC 윤해구 대표이사는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인력 투자에도 불구하고 이익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품질 경쟁력과 생산 역량 제고에 집중해 주주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PKC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백광산업에서 PKC로 변경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종목명을 변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