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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中 배터리 전시회 ‘CIBF 2025’ 참가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5.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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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배터리 기업들의 세계 진출과 함께 엔켐도 글로벌 위상 확장할 계획”

엔켐 CI. 사진=엔켐


이차전지(배터리)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CIBF 2025’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엔켐은 세계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서 중국·북미·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고객사 확대 및 파트너십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엔켐은 중국 내 상위 10대 전해액 기업 중 유일한 외국계 기업으로,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전해액뿐만 아니라 ▲리사이클링 NMP(배터리 제조 과정서 사용되는 용매의 일종) ▲탄소나노튜브(CNT) 슬러리 ▲배터리 팩 등 신규 사업군을 아우르는 통합 배터리 소재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또 회사는 이번 CIBF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종합 케미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고, 전극 및 배터리 팩 등 신규 핵심 소재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해 수직·수평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IBF 2025는 전 세계 3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40만명 이상의 전문가 및 바이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배터리 박람회다. 급변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트렌드와 기술 혁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엔켐은 현재 중국 장가항 및 조장 지역에 2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현지 합작법인 및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국 내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CATL, AESC, SVOLT 등 중국 상위 10대 배터리 기업을 대상으로 전해액 및 R-NMP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유럽 현지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엔켐은 유럽 시장에서 이들과의 전략적 협업도 강화 중이다.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초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5% 성장해 탄소중립 전환에 있어 배터리 산업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행사 참가는 전해액뿐 아니라 R-NMP, CNT 슬러리 등 엔켐의 통합 솔루션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계 배터리 기업들의 세계 진출과 맞물려 엔켐 역시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엔켐은 중국·북미·유럽을 아우르는 생산 거점과 공급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 케미컬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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