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해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CT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피크수요 감축, 양방향 실시간 제어 등을 수행하는 ‘수요관리기반’ 기술개발 및 ▲기기와 공정의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효율혁신’ 기술개발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는 수요관리 5개, 효율관리 6개 등 총 11개 신규과제를 지원하며 향후 5년 간 국비 총 15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에너지 수요관리 분야는 디지털화와 AI 융합으로 수요자원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에 따른 전력망 변동성과 신규 전력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5개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신규과제에는 ▲차세대 전기형 공동주택 제로 에너지화 기술개발 및 실증 ▲전기차 충전기 대기전력 관리, 디지털 유지보수 기술개발 및 실증 ▲수요맞춤형 물관리 시설 수요 지원화 기술개발 및 실증 ▲온디바이스 AI 기반 건물에너지 수요자원화 기술개발 및 실증 ▲제조설비 표준형 DR 운영 플랫폼 개발 및 전력망 연동 실증 등이 포함된다.
해당 과제를 진행하는 기업에는 브이산업주식회사, 피라인모터스, 에이치코비,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가 선정됐다.
에너지 효율혁신 분야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에너지 다소비 주력산업의 에너지원단위 개선을 위한 기기, 설비, 공정의 초고율화를 진행한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핵심과제 총 6개를 지원한다.
핵심과제에는 ▲반도체 공정 질소 가변 공급 진공시스템 통합 기술개발 ▲반도체 웨이퍼 가열공정 고효율 전기화 기술개발 및 실증 ▲이차전지 초저습 드라이룸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고청정 설비 초고효율화 기술개발 및 실증 ▲탄소중립 건물용 초고효율 냉난방, 급탕 히트펌프 기술개발 ▲분산형 차세대 집단냉난방시스템 효율향상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이 선정됐다.
이 과제는 엘오티베튬, 원익아이피에스, 신성엔지니어링, 신성이엔지, 센추리, 앱트뉴로사이언스가 수행한다.
조익노 에너지정책관은 “근본적인 에너지 고효율·저소비 소비구조로의 전환을 가혹화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 돼 시장에 안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수립 중인 ‘제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을 통해 미래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고 선제적인 R&D 추진방안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