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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텀, 美 하빈저 모터스와 22kW급 초슬림 ICCU 트랜스포머 공동개발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8.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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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분투자 이은 후속 성과…독자적 평판형 자성체 기술로 대형 상용트럭 전장 공급망 진입 본격화

에이텀 CI. (사진=에이텀)


국내 전력변환 부품 전문기업 에이텀이 미국 차세대 전기 상용차 기업과 손잡고 고출력·초슬림 전장 부품 개발에 나서며 글로벌 공급망 진입에 속도를 낸다.

에이텀은 24일 미국 차세대 전기 상용차 기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와 대형 상용트럭용 '22kW급 초슬림 ICCU(통합충전제어장치) 트랜스포머'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이텀이 지난해 단행한 하빈저 모터스 지분투자에 이은 후속 성과다.

에이텀과 하빈저 모터스가 개발 중인 제품은 22kW급 ICCU용 트랜스다. 승용 전기차에 주로 적용되는 11kW급 대비 2배 수준의 출력이다. 전기차 출력이 높아질수록 발열 제어와 부품 소형화 기술이 중요해진다. 22kW급 제품은 방열 성능과 초슬림·소형화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양사는 초슬림 ICCU 아키텍처를 대형 상용트럭 규격에 맞춰 공동 개발한다. 에이텀은 기존 권선형 트랜스 대비 제품 높이를 낮춰 상용차의 전장 공간 활용성을 높인다. 또한 독자적인 평판형(플라나) 자성체 기술을 적용해 22kW급 고출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열 관리와 97% 이상의 고효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 대형 상용차에 요구되는 진동 및 내구성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양산 단계부터 자동화 공정을 고려한 제품 설계도 적용한다.

하빈저 모터스는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의 차세대 기업으로, 독자적인 전기 중·대형 상용차 섀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FedEx) 등과 협력하며 미국 상용차 전동화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에이텀은 하빈저 모터스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이어온 가운데, 최근 베트남 공장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22kW급 슬림 트랜스 공동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에이텀은 기존 현대모비스·LS오토모티브 등을 통해 11kW·22kW급 승용 전기차(EV) 시장을 공략해 왔으며, 이번 프로젝트로 북미 22kW급 대형 상용트럭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글로벌 전장 시장 대응을 위한 생산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에이텀은 최근 101.11%의 청약률로 유상증자를 마무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생산기지의 전 라인 자동화를 추진한다. 생산 효율과 양산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 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텀 관계자는 "하빈저 모터스와 단순 재무적 투자 관계를 넘어 차세대 전기 상용차의 핵심 전장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적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동개발을 기반으로 향후 하빈저의 전기 상용차 플랫폼 양산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하빈저 모터스에 대한 지분투자가 22kW급 대형 상용차 핵심 부품 공동개발이라는 실질적인 기술 협력으로 이어졌다"며 "초슬림·고효율 전력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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