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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피지컬AI 융합보안' 업무협약 체결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5.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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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문서 등급 자동분류 기술 연구…데이터 보안 고도화
로봇·드론 등 물리적 시스템과 연계 '에이전틱AI 보안' 실증...산업 현장 적용 가속

업무협약식 기념사진 촬영. 왼쪽부터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과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 (사진=라온시큐어)

인공지능(AI) 보안·인증 플랫폼 전문기업 라온시큐어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손잡고 '피지컬 AI' 기반 차세대 융합보안 생태계 실증에 전격 나서며, 다가오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데이터 및 인프라 보안 주도권 확보에 닻을 올렸다.

라온시큐어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AI 기반 데이터 보안 및 피지컬AI 융합보안 실증·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AI 기반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피지컬AI 환경에 맞는 융합보안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양측은 첫 과제로 AI 기반 문서 보안 등급 자동 분류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기업 내 급증하는 문서 데이터의 보안성과 내부 통제 효율성을 높인다. 데이터 분류 핵심 엔진은 라온시큐어와 중앙대학교 간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하며, 학계의 검증을 거쳐 기술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피지컬AI 보안 분야 연구도 병행한다. 로봇과 드론 등 실제 기기와 연동되는 AI의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며, 특히 물리적 시스템을 통제하는 에이전틱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보안 기준과 구체적인 적용 방향을 검증한다.

기술 협력 과정에서는 민감 데이터 보호 조치를 적용한다. 클린룸 환경 구축과 데이터 비식별화 기술 등을 활용해 보안이 담보된 상태에서 데이터 기반 AI 학습과 활용이 가능한 신뢰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실증 모델로 발전시킨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기술 개발 초기 단계부터 데이터 보호와 보안 통제를 함께 설계한다. 라온시큐어는 에이전틱AI 및 피지컬AI 보안 시장 내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며, KETI는 산업 현장 중심의 보안 실증과 사업화 협력을 넓혀 나간다. 향후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 현장 적용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모델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AI가 현실 세계의 시스템을 직접 제어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보안은 사후 대응이 아닌 AI의 신원과 권한, 행동을 통제하는 체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KETI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보안 기준을 실증하고, 데이터 영역부터 피지컬AI 실행 영역까지 전주기 신뢰 인프라를 산업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동 KETI 원장은 "AI가 가상세계를 넘어 제조, 물류, 재난대응 등 물리적 현장에 직접 개입하는 시대에는 보안이 곧 안전과 직결된다"며 "KETI의 첨단 기술역량과 라온시큐어의 AI 보안·인증 플랫폼 역량을 융합해, 한국 기업들이 안심하고 AI를 도입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융합보안 실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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