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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이화기계 Japan과 업무협약 체결…7조 일본 AI 인프라 시장 진출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3.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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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 'AstraGo' 공급 및 공동 사업 개발 추진…현지 네트워크 결합해 매출 확대 도모

씨이랩-이화기계 Japan, AI인프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 왼쪽부터 윤세혁 씨이랩 대표, 이종호 이화기계 japan 대표. (사진=씨이랩) 

국내 AI 전문 기업 씨이랩이 일본 현지 기업과 손잡고 7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일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씨이랩은 17일 일본 현지 산업 설비 전문 기업 '이화기계 Japan(대표 이종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씨이랩의 핵심 AI 인프라 솔루션인 'AstraGo(아스트라고)'의 공급과 공동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일본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의 핵심인 'AstraGo 2.0' 솔루션은 쿠버네티스(Kubernetes) 기반의 지능형 GPU 클러스터 관리 시스템으로, 지능형 스케줄링으로 다수의 GPU 자원을 통합 관리한다. 유휴 자원을 최소화하고 고가의 GPU를 분할 활용하는 가상화 기술을 제공해 학습 및 추론 환경의 운영 비용을 절감한다. 씨이랩은 'NVIDIA Preferred Partner'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화기계 Japan의 일본 제조 산업 영업 네트워크와 씨이랩의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결합해 현지 고객 발굴과 PoC(개념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일본 내 GPU 기반 AI 인프라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씨이랩은 기존 비전 AI 사업에서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일본 AI 인프라 시장은 2026년 약 55억달러(약 7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 주도의 데이터센터 확충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전 세계적인 생성형 AI 열풍으로 GPU 품귀 현상과 도입 비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씨이랩은 고비용 GPU 자원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일본 시장은 AI 도입 의지가 높으나 GPU 자원의 효율적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한 곳"이라며 "AstraGo 2.0의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들이 GPU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이화기계 Japan 대표는 "일본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AI 인프라 최적화는 필수 과제인 만큼, 씨이랩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사업적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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