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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작년 매출 1.47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도 68% 급증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2.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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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원 대표이사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

대동 실적 추이. 사진=대동


대동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75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2% 성장한 수치다. 2022년 기록했던 이전 최고치를 2년 만에 갈아치우며 재도약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대동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251억 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되며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여줬다.

이번 성과는 상품·시장·딜러 채널을 아우르는 글로벌 다각화 전략의 결실로 분석된다. 

대동은 북미 서부 타코마 지역에 신규 창고를 개설해 판매망을 미 전역으로 확장했으며, 유럽에서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주요 거점을 집중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렸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관세 압박 속에서도 북미와 유럽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49억 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시장에서도 농기계 시장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운반 로봇과 정밀농업 솔루션 등 신사업을 상용화하며 매출원을 다각화했다. 

또한 전사적인 원가 절감과 금융비용 축소 등 재무 건전성 확보 노력을 병행해 이익 구조를 개선했다.

대동은 2026년을 AI·로보틱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AI 무인 트랙터, 농업용 로봇, 드론, 스마트파밍 등 혁신 기술을 실제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북미에서는 연내 최대 100개의 신규 딜러를 유치하고 중대형 트랙터 및 소형 건설장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동은 이제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핵심 역량을 미래 기술에 집중해 국내 농업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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