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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씨솔루션, 한화에어로스와 265억 K9 부품 시험장비 공급 계약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5.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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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근 대표이사 "이번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해외 직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 지속할 것"

엠앤씨솔루션 CI. 사진=엠앤씨솔루션


방산 부품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이 26일 수주 공시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65억원 규모의 K9자주포 부품 시험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엠앤씨솔루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이집트에 수출 중인 K9 자주포에 탑재된 주요 부품의 시험장비 8종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규모는 폴란드가 약 178억 원, 이집트는 87억 원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각각 2025년 5월 26일부터 2028년 3월 23일, 2025년 5월 26일부터 2026년 12월 14일까지다.

본 공급계약은 K9 자주포의 통합체계지원(IPS) 사업의 일환으로 엠앤씨솔루션은 포/포탑 구동장치, 현수장치 등 핵심 부품의 정비 및 운용을 위한 시험장비를 현지 체계업체 및 군에 납품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부품 분해·정비·시험은 물론, 운용 교육까지 포함돼 있어 현지 유지보수 체계 고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199억 원 규모의 K21 보병전투차량용 유압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시험장비 납품 계약까지 연이어 성사되며 지상 무기체계 전반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는 엠앤씨솔루션이 K9, K2, 천무, 레드백 등 주요 K-방산 무기체계에 정밀 모션 및 유압 기술을 꾸준히 적용해 오며 쌓아온 기술 신뢰의 결과로 평가된다.

무기 수출 확대 흐름에 따라 관련 시험장비와 운용지원 수요 역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이사는 “K-방산의 글로벌 수출 확대와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 역량이 이번 계약 성사의 핵심 요인이었다”며 “이번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해외 직수출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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