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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 국내 최초 반도체 유리기판 공장 완공... “하반기 양산 돌입”

배도혁 기자

입력 2025.05.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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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가 국내 최초로 월 1만개 생산 규모의 반도체 유리기판 전용 공장을 완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 제이앤티씨 

제이앤티씨의 이번 전용공장 완공은 글로벌 유리기판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 구축의 일환이다. 오는 하반기부터 고객사 납품을 시작하며 실질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제이앤티씨는 지난해 4월 반도체 유리기판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이후, 현재까지 총 16개 글로벌 고객사와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맞춤형 샘플을 제공하는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도금 및 식각 공정에 특화된 자회사 ‘코메트(COMET)’를 흡수합병하며, 생산 전 공정의 수직계열화를 마무리했다. 계열사 JNTE에서 자체 개발한 설비에 핵심 공정 기술을 내재화함으로써 품질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했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이번에 완공된 생산라인은 경기도 화성 마도공단 내에 위치하며, 월 최대 1만개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며 “하반기부터는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양산 출하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분기에는 베트남 현지 법인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증설해 글로벌 고객사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남혁 제이앤티씨 대표이사는 “TGV 유리기판을 포함한 신사업 전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6월 30일 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릴 기업설명회를 통해 상세히 전달할 예정”이라며, “2025년 하반기부터는 TGV 유리기판 중심의 AI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본격적인 양산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최첨단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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