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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아이진, 국내 엠브릭스서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권리 L/I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5.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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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002’, 글로벌 독점 판권 확보
아이진 국내 전임상, 임상개발 및 중국 등 주요시장 타깃 글로벌 진출 추진 계획



아이진은 21일 국내 엠브릭스로부터 차세대 재조합 보툴리눔 톡신 후보물질 ‘MBT-002’의 글로벌 권리를 라이선스인(L/I)했다고 밝혔다. 

아이진은 이번 계약 체결 이후 국내 비임상 및 임상 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중국·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엠브릭스가 개발 중인 ‘MBT-002’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품 대비 확산이 적고 독성이 적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한 작용 발현 시간이 빠르며 효과의 지속 기간도 길어 효능과 안전성을 모두 개선한 차세대 톡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MBT-002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되는 차별화된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기존 균주 및 특허 분쟁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아이진의 글로벌 진출 전략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이진은 기술 도입 이후 한국비엠아이와 협업을 통해 제품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비엠아이는 보툴리눔 톡신 대량 생산 설비와 다년간의 공정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다. 두 회사간 협업을 통해 개발속도와 상업화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진 관계자는 “대량 생산 능력과 품질 관리 역량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속한 공급과 신뢰 확보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3년 111억달러에서 2030년 211억달러, 2034년에는 216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중국 시장은 2030년까지 7조4000억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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