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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우크라이나 재건청과 도로 복구 협력 위한 MOU 체결...재건 사업 본격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5.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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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스틸아스콘 시공 레퍼런스 바탕으로 협조할 계획”

서오진 SG 사장(오른쪽)과 이바노비치 우크라이나 재건청장이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 도로 복구 협력'을 위한 MOUY를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SG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전문기업 SG가 최근 우크라이나 인프라 복구 및 개발청(재건청)과 우크라이나 도로 복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서오진 SG 사장과 지난해 9월 임명된 수호믈린 세르히 이바노비치 우크라이나 재건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체결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며 부속합의서를 통해 연장 가능하다.

SG와 우크라이나 재건청은 ▲도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과 정보 교류 ▲‘에코스틸아스콘’ 기술을 활용한 사례 연구 및 교류 ▲도로 현대화를 위한 기술 공유 ▲기타 인프라 복구 관련 공동 사업 등에서 협력한다. 

양측은 향후 합의에 따라 협력 범위와 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SG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P-55 도로(오데사 – 보즈네센스크 – 노비부흐) ▲M-14 도로(오데사 – 멜리토폴 – 노보아조우스크) ▲H-01 도로(키이우 – 즈남얀카) 재건 프로젝트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제강 슬래그를 활용한 아스콘으로 SG가 지난 2020년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해 12월 기술특허를 취득했다. 

이 제품은 일반 아스콘 대비 우수한 내구성으로 우크라이나 도로 복구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SG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우크라이나 인프라 복구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와 한-우크라이나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며 “회사의 다양한 에코스틸아스콘 시공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단기적인 도로 복구를 넘어 우크라이나의 자립적 인프라 기술 확보에도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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