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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HL클레무브, 음향 명가 하만과 ‘센트럴 컴퓨트 플랫폼’ 파트너십 계약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1.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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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 통합 추진
윤팔주 대표 “SDV 시대 혁신을 촉진할 중요한 협력 될 것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하만 오토모티브 크리스천 소봇카(Christian Sobottka) 사장 (왼쪽에서 네 번째) 등 양사 경영진이 8일 ‘센트럴 컴퓨트 플랫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HL클레무브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8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서 진행되는 CES 2025 현장서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HARMAN)과 센트럴 컴퓨트 플랫폼(중앙 집중형 플랫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 선점을 위한 양사의 전략적 행보다. 

체결식에는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 소봇카(Christian Sobottka) 하만 오토모티브 크리스천 사장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의 센트럴 컴퓨트 플랫폼은 크로스 도메인(X-Domain·서로 다른 2개의 기능을 통합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돼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통합된 플랫폼은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가능케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원가 절감, 설계 유연성은 물론 에너지 효율까지 향상되는 모든 부분이 고객에게 실익으로 돌아간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 체결에 앞서 통합 크로스도메인 플랫폼 시제품 개발과 트랙 테스트를 완료한 바 있다.

윤 HL클레무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의 연결을 강화해 SDV 시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 갈 혁신 설루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장은 “이번 HL클레무브와의 협력은 SDV 시대 혁신을 촉진할 중요한 파트너십 모델”이라며 “우리는 성능과 안전성을 균형 있게 갖춘 중앙 컴퓨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완성차 제조업체가 신속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가 기대하는 차량 내 경험(In-Cabin Experiences)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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