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RF) 질화갈륨(GaN) 반도체 전문기업 웨이비스가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2025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웨이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0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달성하며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국내 방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양산 매출과 더불어 해외 방산, 안티드론, 위성 관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수출 성장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수출액은 36억원으로 전년 7억원 대비 5배 이상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웨이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RF GaN 반도체 양산 팹(FAB)을 보유한 업체다. 그동안 지대공 방어체계와 함정용 레이다 등 국방 무기체계에 핵심 칩을 공급하며 독보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이를 바탕으로 인도, 중동, 동남아 등 해외 시장으로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단순 개발을 넘어 유지보수(MRO)와 후속 양산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중장기 실적 가시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미래 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순항 중이다. 웨이비스는 현재 충남 천안 테크노파크 인근에 칩부터 모듈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RF GaN 반도체 통합 생산시설을 신축중이다.
2027년 가동 예정인 이 시설을 통해 향후 위성, 우주항공 및 초고주파(Ku/Ka 대역) 제품 양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웨이비스 관계자는 "2025년은 방산 본업의 안정성과 수출 확대가 동시에 가시화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해"라며 "국방 반도체 국산화 흐름 속에서 양산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신규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