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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테슬라, 차 문 개폐 방식 재설계 착수… 안전 논란 해소 위한 새로운 방식 개발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9.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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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식과 수동식 잠금 장치 통합, 비상 상황에서 직관적 사용 가능

사진=chatgpt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디자인 책임자가 차 문 개폐 방식 재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방식은 최근 발생한 안전 논란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에서 17년간 디자인을 총괄해온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블룸버그 팟캐스트에 출연해 “기존에 따로 배치된 전자식과 수동식 잠금 해제 장치를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새로운 방식은 비상 상황에서 탑승자가 문을 보다 직관적으로 개폐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다만 테슬라가 이 재설계를 검토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테슬라 모델Y 일부 차량에서 전동식 차 문이 열리지 않는 사례가 다수 보고됨에 따라 예비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특히 주행 후 부모가 차에서 내린 뒤 뒷좌석에 있던 아이를 내리려고 하거나 아이를 태우려고 할 때 차 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NHTSA는 이 문제의 원인으로 수동식 잠금 해제 장치가 어린이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거나 작동되지 않는 상황을 우려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NHTSA는 2018년 이후 테슬라 모델에서 문이 열리지 않거나 다른 오작동이 발생한 사례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140건 이상 접수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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