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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프노트] 에코프로비엠 : 투자이익 반영으로 컨센서스 상회, 하반기 모멘텀·밸류 부담 공존

제프리 기자

입력 2025.08.14 08:55수정 2025.08.14 09:17

숏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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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니켈 MHP 확보로 원가 경쟁력 강화 및 하반기 고객사 신규 공장 SOP, 유럽 보조금 재개, 일부 ESS·전동공구 수요 확대 기대
다만 ESS 수혜 한계, 낮은 실질 영업이익률,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 주가 상단 제약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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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

# 밸류 부담 완화 시점 대비 선택적 비중 확대 전략

• 인도네시아 니켈 MHP 장기 확보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하반기 고객사 신규 공장 SOP, 유럽 보조금 재개, 일부 ESS·전동공구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 증가 기대
• LMR·LFP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미국 OBBBA 법안 수혜 가능성은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 요인
• 다만 ESS향 수혜는 고객사 공급 구조상 제한적이며, 실질 영업이익률이 낮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점은 단기 주가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
•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밸류 부담 구간에 위치한 만큼 조정 시 분할 접근이 바람직하며, 밸류에이션 완화·신규 제품 상용화·미국 정책 확정 등 가시성이 높아질 경우 중장기 비중 확대 검토

1.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ESG) 투자 이익 및 밸류체인 강화

• 2분기 405억 원 규모의 투자 이익 인식, 3분기에도 추가 인식 예정
• ESG 법인을 통한 연간 4만 톤 니켈 MHP 안정적 확보 → 전구체·양극재 원가 경쟁력 강화
• GEM사와 인니 프로젝트 본격화로 탈중국·원재료 자급률 제고

2. 하반기 실적 모멘텀

• 고객사 신규 공장 SOP, 유럽 보조금 재개, ESS 성장 기대
•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 전망, 원가 절감 활동 병행으로 흑자 지속 예상

3.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Hi-Ni → LMR·LFP 확장)

• LMR: 파일럿 검증 완료, 샘플 검증 중, 양산 시 가격·성능 경쟁력으로 중저가 시장 확대 기대
• ESS용 LFP: 완전 탈중국 공법 개발 중, 25년 하반기 양산 검증 계획 → 미국·유럽 ESS 수요 대응

4. 미국 OBBBA 법안 수혜 가능성

• IRA 보조금 축소·MACR 규정 적용 속, 당사 제품은 규정 준수 가능
• 미국 고객사 세액 공제 수혜 지원 가능 → 미국 내 양극재 사업 경쟁력 유지 및 확대 가능성

25년 2분기 연결 실적

출처: 에코프로비엠

• 매출액 : 7,797억 (QoQ +24%, YoY -3.7%)  
• 영업이익 : 490억 (QoQ +2,059%, YoY +1,159%)  
• 영업이익률 : 6.3% (QoQ +5.9%p, YoY +5.8%p)  
• EBITDA : 771억 (QoQ +157%, YoY +154%)  
• EBITDA 마진율 : 9.9% (QoQ +5.1%p, YoY +6.1%p)  

◆ 실적 분석

• 주요 고객사 재고 정상화 및 주요 OEM 신차 효과로 EV향 양극재 판매 증가, PT 교체 수요로 인한 양극재 판매 증가  
• 데이터센터 등 수요 증가로 ESS향 양극재 매출 100% 증가  
•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 및 인니 투자 관련 이익(405억) 반영으로 490억 달성  

◆ 실적 전망

• 북미 : 고객사 신규공장 SOP 및 ESS 시장 확대로 성장 기대  
• 유럽 : 주요 OEM의 EV 판매 호조 및 보조금 재개 기대  
• ESS 등 Non-EV 섹터 개선 추이 지속 전망 (ESS 국책사업 효과)  

25년 2분기 매출 구조

출처: 에코프로비엠

• EV : 5,332억 (QoQ +6%, YoY -6%)  
• PT : 1,200억 (QoQ +51%, YoY -13%)  
• ESS : 814억 (QoQ +100%, YoY -13%)  
• 합계 : 7,797억 (QoQ +24%, YoY -4%)  

◆ 품목별 판매현황  

• QoQ : 주요 고객사의 EV향 재고 Rebuild 수요 및 신차 효과로 EV(+6%) 매출 증가, PT(+51%) 매출 증가, ESS(+100%) 매출 증가  
• YoY : EV 전방시장 둔화 속 EV, ESS/PT 판매 비중 보합  

◆ 품목별 시장현황  

• EV : OEM 신차 출시 및 ’24년말 대비 고객사 재고 정상화 효과, 유럽시장 호조세, 유럽 보조금 재개 기대감, 트럼프 정부 관계 이슈·OBB(미) 따라 통상 제한 완화 기대  
• PT : 교체 수요 및 가격 메리트 부각에 따른 고객사 생산 확대 흐름  
• ESS : 데이터센터 및 신재생에너지 등 수요 증가에 따른 물량 증가 추세  

25년 2분기 재무 현황

출처: 에코프로비엠

• 자산총계 : 4조 7,818억 (QoQ +2.7%, YoY +11%)  
• 부채총계 : 2조 8,372억 (QoQ +5.2%, YoY +6.9%)  
• 자본총계 : 1조 9,446억 (QoQ -0.9%, YoY +18%)  

◆ 재무 분석  

• 하절기 대비 생산 증가로 재고자산 9.0% 증가  
• 유동비율 : 25.1Q 114% → 25.2Q 104% (-10%p)  
• 매입채무 증가(+786억), 단기차입금 증가(+1,441억)  
• 순차입금 비율 : 25.1Q 87% → 25.2Q 99% (+12%p)  
• 현금성자산 감소(-1,397억), 차입금 증가(+723억)  

사업 환경 및 전략 방향

출처: 에코프로비엠
출처: 에코프로비엠

◆ 메탈 가격 전망  

• 니켈(Ni) : ’25~’30년, 15~18$/kg 범위의 가격 안정화 전망  
• 리튬(Li) : ’25~’30년, 10~23$/kg 범위의 추세적 상승세 전망  

◆ 전기차 시장 전망  

• 중국 시장 : LFP 중심 시장 침투율 증가로 ’30년까지 완만한 성장 예상 (CAGR 8%)  
• 중국 외 시장 : HVM, LMR, LFP 등 Chemistry 다양화 및 고성장 예상 (CAGR 23%)  

◆ 양극재 라인업 확대  

• Hi-Ni 중심에서 Chemistry 다양화 추진  
 - HVM(고전압 미드니켈) : Global OEM과 공급 논의, ’27년 SOP 목표  
 - LMR(리튬 망간리치) : 북미 Global OEM과 공급 논의, 기존 생산 라인 활용  
 - LFP(리튬 인산철) : 북미 Global OEM과 사업성(JV 등) 논의, 준 양산 규모 확보  

◆ 인니 Project를 통한 탈중국화  

• 인니 니켈제련소 지분 투자를 통한 수익성 제고  
• 안정적 니켈 MHP 확보 및 양극재 Value Chain 구축을 통한 탈중국화 추진  

Q&A

Q. 수산화리튬 가격 하락이 재고 충당금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 현재 리튬 가격은 8불대 초반까지 하락 후 유지되고 있으며, 니켈도 15불대 수준을 유지 중
• 25년 중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26년부터는 점진적 상승 가능성이 예상
• 당사는 매입 및 제품 출하 시 고객사와 가격을 연동하는 구조를 적용해 급격한 변동 구간이 없으면 가격 차이가 대부분 상쇄됨 
• 원재료 보유 수준을 최소화해 충당금 규모는 제한적

Q. 최근 삼성SDI 실적 부진이 당사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계획은 무엇인가?  

• 주요 고객사의 당사 양극재 적용 차량은 판매 호조 및 신규 EV 출시로 견조한 성장세  
• 일부 세그먼트에서는 시장 위축으로 부진하며, 북미 시장은 정책적 영향으로 EV 판매 성장 정체
• 하반기 고객사들의 추가 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Q. 하반기 실적 전망과 연간 가이던스 변화는 어떻게 되는가?  

• 하반기에는 고객사 신규 공장 SOP, 유럽 시장 보조금 재개 기대감, ESS 성장 전망 등으로 견조한 매출 증가 예상  
• 가동률이 아직 높지 않아 고정비 부담이 존재하나, 원가 절감 활동과 생산 라인 운영 최적화를 통해 지속적인 흑자 시현 전망  

Q. 25년 2분기 영업이익 중 405억 원이 금리 관련 투자 이익으로 명시됐는데, 이에 대한 내용과 투자 이유는 무엇인가?  

•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사업을 영위하는 ESG 법인 지분 에스크로 매입으로 발생한 이익  
• ESG 법인이 확보한 장기 계약 권리를 현재 가치로 할인해 수익 인식  
• ESG 법인은 연간 약 4만 톤의 니켈 MHP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전구체 합성 및 양극재 제조의 핵심 원료임  
• 경쟁력 있는 니켈 MHP 확보는 양극재 사업 원가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침  
• 이번 ESG 지분 매입은 작년 발표한 GEM사와의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의 첫 단계이며, 향후 그룹 차원에서 니켈부터 양극재까지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검토 계획  

Q. OBBBA 최종안의 정책 세부 내용 변화가 당사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 OBBBA 법안은 IRA 보조금을 2025년 9월 30일부로 폐지하고, 미국 내 배터리 셀·모듈 제조 기업에 지급되는 첨단 제조 세액 공제(AMPC)를 MACR 규정 부합 시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 지급하는 내용 포함  
• MACR 규정 해석 범위를 두고 제조사·로펌 간 견해차 존재, 미국 재무부 가이드라인 발표 필요  
• 양극재는 탈중국이 가능하지만 응급제 등 일부 소재는 대체제 부족으로 중국산 사용 불가피  
• 당사는 배터리 제조 고객사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MACR 비율 준수 제품 공급 가능하며,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구분 관리 시스템 운영  
• OBBBA 법은 미국 시장에서 당사의 양극재 비즈니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Q. 경쟁사의 ESS용 LFP·LMR 제품 개발에 대응한 당사의 신규 제품 개발 현황과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는가?  

• LMR : LFP 대비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에서 우위, 원가 경쟁력 보유, 중저가 시장 확장성 높음  
 - 파일럿 스케일 성능 검증 완료, MPSK 샘플 검증 진행 중  
 - 품질·안전성 확보 및 공정 인프라를 기반으로 조기 양산화 가능, 원재료 사업과 연계된 공급망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보유  
• ESS용 LFP : AI 시장 성장, 데이터센터 확충,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요 증가 예상  
 - 미국 2025년 PLP 규정으로 중국 공급망 배제 강화 전망  
 - 중국 고상법 외 완전 탈중국이 가능한 소재 개발 중, 25년 하반기 양산 검증 계획  
 - 태양광 연계 ESS 저장 장치 등 수요 확대에 따라 ESS LFP 배터리 사업 확장 검토 중  

Q. 당사의 자금 조달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 25년 2분기 말 기준 가용 내부 현금 약 5,000억 원, 금융기관 차입 한도 약 2,000억 원으로 총 7,000억 원 수준의 유동성 보유  
• 연간 약 2,000억 원 수준의 EBITDA 창출 예상으로 내부 현금흐름 개선 전망  
• 미래 성장과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한 선제적 투자 자금 확보 필요, 차입금 대응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도 있어 자금 조달 필요성 면밀 검토 중  

Q. 낮은 가동률에 대한 대응 전략과 원가 절감 방안은 무엇인가?  

• 생산 효율이 높은 라인 중심 가동으로 생산성 증대, 효율이 낮은 라인은 신규 모델 생산 라인으로 전환해 라인업 활용도 제고  
• 표적 라인 운영과 원가 절감 활동 병행, 전년 대비 가공비 20% 이상 절감 목표  
• 주요 공정 자동화 확대, 공정 단순화, 비효율 요소 제거를 통한 개선 활동 추진  
• 라인별 생산 데이터·원가 구조 분석을 통한 저효율 공정 개선, 통합 자동화 확대 등 다양한 원가 저감 방안 지속 모색  
• 운영 효율성 강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 구축 목표  

Q. 2분기 영업이익 관련 재고평가 환입 규모와 인도네시아 법인 투자 이익의 평가 방식, 향후 변동성 반영 여부는 어떻게 되는가?  

• 2분기 재고평가 환입 규모는 100억 원 미만이며, 남아 있는 규모도 제한적임  
• 인도네시아 법인 투자 이익은 니켈 시세 상단이 아닌 보수적인 가격을 적용하여 현재 가치로 평가한 차이를 수익으로 인식  
• 2분기에 인식한 투자 관련 이익은 3분기에도 한 차례 더 인식 예정  
• ESG 법인 사업 진행에 따라 매출이 발생하면 일정 부분 영업이익으로 반영될 계획  

Q. 연간 판매량 가이던스(10만 톤 수준)는 현재 유지되고 있는가?  

• 3분기 시점에서 연간 판매량이 10만 톤을 초과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움  
• 하반기 판매 확대를 위해 목표 개선 노력 지속  


본 콘텐츠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제프리 기자 valscope@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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