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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대 정예팀에 선정… LG AI연구원 컨소시엄 참여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8.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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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이스트에이드 공동 참여… 자체 LLM 기반 AI 서비스 상용화 역량 주목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가 자회사 이스트에이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인공 지능 기초 모형(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5개 정예팀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 AI연구원이 이끄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며, 이스트소프트는 기술력과 상용화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은 국내 자체 기술로 범용 초거대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부 전략 프로젝트로,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와 이스트에이드는 이번 사업에서 AI 검색, AI 브라우저, AI 휴먼 등 실전형 서비스 분야를 맡아 전 국민 대상의 AI 라이프사이클 생태계 구축에 참여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 ‘앨런 LLM(Allan LLM)’을 중심으로 한 상용 서비스 성과를 이미 시장에서 입증했다. 최근 자사 포털 ‘줌(ZUM)’에 국내 최초로 AI 검색을 전면 적용해, 이스트에이드의 검색 기술과의 시너지를 실현한 바 있다. 또한 AI 키오스크, 에이전틱 AI, AI 휴먼 연계형 서비스도 빠르게 상용화했다.

특히 양사는 실제 사용자 기반의 상용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대표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알툴즈’는 누적 2500만 이용자를 확보했고, 검색 포털 줌(ZUM)은 월간 700만 명의 활성 사용자(MAU)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AI SaaS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는 전체 회원의 80% 이상이 해외 사용자로 구성돼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컨소시엄 선정을 계기로 LLM 기술과 실전형 AI 서비스의 접점을 더욱 넓히고, 정부 및 민간의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에 맞춘 응용 모델과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독자 인공 지능 기초 모형 사업에 정예팀으로 선정된 것은 자체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후 경쟁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스트소프트가 실전형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AI 산업 발전과 AI 서비스 대중화를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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